제12회 진주시민의 날 행사가 오는 10월 10일 문화예술회관앞 남강변 야외무대에서 개최돼 임란 3대첩에 빛나는 충절의 고장이자 천년고도인 진주의 의미를 되새기고 2010년 전국체전과 경남의 혁신도시로 선정된 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시민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시민의 날 행사는 415년전 진주성 대첩 승전일인 10월10일을 기념하는 뜻에서 제정, 그동안 시민의 의지와 뜻을 한데 모아 시민 화합의 장으로 펼쳐왔다.
이에 따라 시는 먼저 딱딱하고 지루한 기념식을 시민위주의 행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정좌석제를 폐지하고 내빈소개와 축사를 생략하고 시민헌장 낭독과 시민상 시상, 시장의 기념사만 하는 것으로 간소화 하였으며, 식전행사로 대북 난타공연과 함께 시민 60여명이 참여하는 그림 맞추기 퍼즐 퍼포먼스를 준비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하고 앞좌석 3열을 노약자와 장애우를 위한 좌석으로 지정하는 등 시민 위주의 행사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시민화합한마당 행사로 유명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러시아 무용단공연과 함께 진주가 아니면 할 수 없는 37개 읍면동 농악대 1,00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농악놀이를 한마당 축제로 발전시켜 시민의 화합과 시의 발전을 기원하게 된다.
합동농악놀이를 마친 37개 농악대가 농악을 치면서 시내중심가를 행진하는 농악행렬이 개천예술제 종야축제장인 중앙로에 도착하면 길놀이와 진주 줄싸움 등 구경나온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8시경 300여발의 불꽃이 진주성과 남강을 수놓으면 시민의 날 행사와 10월 3일부터 시작돼 온 제57회 개천예술제가 막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