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의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 오케스트라인 칭다오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진주공연이 10월28일 오후5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경상남도가 해외우수공연 유치사업으로 '전통, 진화, 개혁, 그리고 전문성을 갖춘 오케스트라'라는 슬로건 아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획과 프로그래밍을 선보이고 있는 중국 칭다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 공연하는 것이다.
이날 공연은 회이 추(Hoey Choo)의 지휘로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Overture from Barber of Seville)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 장조(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브람스의 교향곡 제 2번 D 장조(Symphony No. 2 in D Major, Op. 73)가 연주되며 바이올리니스트 양 리우(Yang Liu)가 협연하게 된다.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Overture from Barber of Seville)은 발랄하고 익살스러운 현악 선율로 다양한 리듬과 크레센도의 효과적 활용으로 극적인 느낌을 극도화 하고 있으며 오페라의 내용만큼이나 풍자와 위트를 유감없이 발휘한 즐거운 작품이며,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 장조(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는 베토벤이 브룬스비크와의 약혼으로 인해 모처럼 평화로운 감정을 표현한 작품으로 가요적인 선율로 시작되는 2악장은 베토벤 음악이 가진 숭고함이 가장 잘 표출된 부분이라 할수 있으며,
브람스의 교향곡 제 2번 D 장조(Symphony No. 2 in D Major, Op. 73)는 도시의 자연이 주는 경이감에 감동한 브람스의 심상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으며 '브람스의 전원교향곡'이라 불리 울만큼 목관악기의 풍부함과 함께 악곡 전체를 걸쳐 온화한 인상과 목가적요소로 가득한 이 작품은 조화와 절제미의 결정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