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가방제에 방치된 400㎥의 쓰레기 수거 후 꽃길조성 -
진주시 동부지구에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금산면은 행정과 면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머물고 싶은 녹색농촌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금산면은 면민과 기관, 단체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지역 현안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구.가방제 1km여 구간에 수년간 방치되어 온 폐비닐과 폐자재 400㎥ 분량의 폐기물을 정비하고 아름답고 머물고 싶은 꽃길을 조성하였다.
먼저 사업의 필요성 인식과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현 실태를 고발하는 사진전을 개최, 면민 모두에게 그 심각성을 알렸으며 사업 설명회를 통하여 기관 단체장은 물론 사회단체회원의 동참을 이끌어 내었다.
몇 개월에 걸친 홍보와 안내방송으로 전 면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금산면은 폐기물 처리절차, 제방 내 경작인 및 적치물 철거 등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기도 하였지만 그때마다 행정과 사회단체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헤쳐 나갔다.
특히 예산이 부족하여 전 구간 조경이 어려웠을 때 독지가의 도움으로 약 1,500여포기의 꽃배추를 무상으로 분양받아 면직원과 주민자치위원, 생활개선회원, 인근마을 주민 등 40여명이 팔을 걷어 부치고 직접 식재를 하였으며 생활개선회(회장 반순이)에서는 막걸리와 부침개, 다과 등을 준비하여 격려를 하였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영원)에서는 직접 호소문을 작성하여 인근 하우스단지 400여농가를 가가호호 방문하며 적극 협조해 줄 것울 요청함은 물론 더 이상 불법투기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감시자의 역할까지 해주었다.
금산면 유임규 총무담당은 “금산은 변하고 있다. 도시로서의 기능과 농촌으로서의 기능을 함께 접목시켜 살기좋은 금산만들기에 주민 스스로가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에 추진한 본 사업은 대부분의 면지역에서 유사하게 겪고 있는 사례를 가장 모범적으로 해결한 케이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