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판문동 진양호 공원내에 있는 자동차극장이 20일 다시 문을 열어 영화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판문동 477번지에 위치한 자동차극장은 2006년8월19일 유압식스크린 붕괴사고 이후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노력과 각종 소송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진주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1년4개월여만인 12월20일 다시 개장을 하게 됨으로써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시는 그동안 자동차극장 재개장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지난 10월부터 새 위탁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 경쟁입찰에 들어가 지난 23일 4차 입찰을 통해 새 위탁업자로 이모씨를 선정했으며 낙찰가는 최저가 입찰가와 같은 4,396만원이다.
이에따라 개장 첫날인 20일에는 하루 3회(19:00, 21:30, 24:00)상영 예정이며 재개장을 기념하여 뉴라인의 환타지 영화「황금 나침판」이 상영되며, 이벤트 행사로 개장 전인 18일과 19일 양일간 20시부터 하루 1편 무료영화를 상영하여 영화애호가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자동차극장의 재개장을 대대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진양호 자동차극장에는 17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로 22m 세로 11m 규격의 고정식 스크린을 설치하고 매표소와 매점,영사실 및 화장실 등 시설물을 갖추고 있으며, 관람료는 13,000원, 할인권지참시 10,000원, 장애인은 7,000원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자동차극장의 재개장으로 인해 지금까지 닫힌 공간에서 감상하던 영화감상 형태와는 달리,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열린 공간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됨으로써 많은 외래관광객들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관광과 (☎749-2055)
(과장 한순기 관광진흥담당 김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