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일의 자전거 명품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진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를 위해 관내 무단 방치되어 있는 자전거에 대해 일제 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진주시는 공공장소 또는 자전거보관대, 아파트단지 내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
와 각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불필요 하여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수거하여
도시미관과 환경을 개선하고, 사용이 가능한 자전거는 수리하여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해 주거나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자전거 이용 활성화
도모를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전 읍면동을 통해 오는 2월 18일부터 3월 14일까지 4주간 무단
방치된 자전거에 대한 일제조사와 함께 불필요한 자전거를 접수받으며, 이렇
게 파악된 자전거는 진주환경운동연합에서 3월 17일부터 3월 21까지 전 읍면
동을 순회하여 수거할 계획이다.
환경운동연합에서는 수거한 자전거 중 사용이 가능한 자전거는 재활용할 수 있도록 깨끗이 수선하고, 수리가 불가능한 자전거는 폐품으로 처리함으로써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에서는 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한 자전거를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자녀, 관내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고, 전 읍면동에도 일정
수량을 비치하고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시민들의 자전거타기 붐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무단 방치자전거 83대를 수거 이중 30대를 수리하여 외국인 근로자등에 기증
하였다.
진주시는 이 사업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언론․방송을 활용한 홍보와 함께
시 및 읍면동 홈페이지에 등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