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 2008년 1월말 현재 농산물 수출이 22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167% 증가했다.
최근 진주시 농산물수출 집계에 따르면 올 1월 220만 달러가 수출돼 진주시 농산물 수출은 2000년 이후 동기간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년부터 요동치는 환율변동과 유류가의 폭발적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과를 올렸으며, 특히 작년 주춤했던 신선농산물 수출은 동남아 및 일본시장의 내수확대에 따라 증가세가 확연히 나타나 지난해 동기 대비 190% 증가한 204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역시 수출의 주력품목인 파프리카(224%), 딸기(189%)와 새송이버섯(178%)등으로 나타났다.
배, 단감의 경우 예년에는 12월이후 수출이 거의 없었으나 금년에는 1월까지 계속되었고 특히 새송이버섯은 내수시장의 공급과잉에 따라 가격의 급락으로 지역 생산농가가 경영에 어려움에 직면하였으나 수출에 활로를 모색한 결과 작년 미국 새송이버섯의 특판전이후 물량이 계속 증가추세로 나아가고 있고 수출 다변화를 기하기 위해 캐나다, 괌, 네덜란드까지 수출되고 있다.
가공식품은 전통적으로 1월중 수출물량이 없는 시기이며 2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일본의 수출점유율이 약 60%인 13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시장점유율은 약간 감소하였으나(전년동기 65%)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으로의 수출액이 7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만달러 늘었다.
진주시는 이처럼 농산물 수출이 늘어난 것은 그동안 진주시와 업체, 농가가 합심해 해외마케팅에 공을 들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진주시는 올해 4월 싱가폴 국제박람회에 2개업체와 수출관련 관계자 다수가 참여할 계획이며 해외유통업체와 공동판촉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일본, 미국 등 수입국의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규제 강화에 대응해 자체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농산물안전성검사실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최신 실험기기를 구입하여 관리시스템을 강화했다.
진주시는 환율하락세가 진정되고 있고 수출용 원예작물 작황도 좋은 편이어서 2월 이후에도 수출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