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남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녹색도시, 명품 Green-진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자연 친화형 생활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이러한 녹지 사업들을 앞서 실현함으로써 기후 온난화에 따른 도심 열섬현상을 최소화 해 시민들이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녹지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으로 다가오는 2010년 전국체전 및 혁신도시 건설에 대비하여 도심속에 자연을 만들기 위해 우선 시가지 도로 가로변에 가로 녹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여 명품도시 『Green 진주』로 거듭남과 동시에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08년부터 조경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최근 3년간 공원녹지 조성분야 사업비로 21,613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매년 120여개소의 공원녹지를 조성하면서 총 382,000본의 수목을 식재하였고 과거 공원녹지의 양적인 확충 위주에서 최근에는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타 시도에서 진주시를 찾는 많은 방문객에게는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품 고장으로 기억되고, 시민에게는 진주 삶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시가지 주요 도로변 등 곳곳에 올해 72억여원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진주시는 우선 그간 시내 도심지의 경우 식재 공간이 없거나 협소하여 삭막한 경관으로 재정비가 요구되어 오던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도로변을 시작으로 총 연장 30km구간에 아름답고 쾌적한 도심 환경조성과 보행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가로수 수종갱신 및 가로화단인 녹도를 년차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고려병원~남강교, 상평교~선학APT, 상평교~남강교~초전공원, 신안공설운동장 주변 등 12㎞구간에 시가지 녹지축을 연계하고 볼거리 제공 및 친화감 제고를 위해 부분적으로 종려나무와 금목서, 애기동백 등을 식재할 계획이며, 하부에는 홍가시나무, 꽝꽝나무, 남천, 영산홍 등의 관목류와 애란 초화류를 심어 선형녹지면적 증대를 통한 쾌적한 도시 가로경관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특히, 하절기 비바람 동반시 잘 넘어지는 가로수와 생장이 너무 왕성하여 보도블록 돌출로 보행에 지장 초래는 물론 지상부의 전선과 맞닿아 안전사고도 우려 될 뿐만 아니라 지나친 낙엽으로 하수구를 막거나 인근 가옥으로 떨어져 생활 불편을 크게 초래하는 히말리아시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도 년차별로 갱신 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업구간이 시내 상업지역으로써 사업 시행시 상가 앞 물건 적재와 주정차 등 진출입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민원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학계 및 조경 전문가와 올 1월에 주요 사업 대상지 주변 현장에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시 홈페이지를 통한 설문조사도 병행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나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진주시에서는 공사기간 동안 “차량통행과 보행에 다소의 불편이 예상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조기에 준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아오니, 시민 여러분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라고 당부했다.
진주시에서는 녹지정책의 방향 설정을 위해서 최근 폭발적으로 들어나고 있는 자동차 매연과 건물 에어컨에서 나오는 뜨거운 공기로 인한 하절기 도심 기온 상승과 도심의 선형녹지인 가로수와 공원, 녹지대가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열섬현상을 방지하는 등 도시기후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과를 토대로 가로수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실험을 2007년 하절기에 실시하였다.
실제로 진주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가로수 하부 그늘(지상 1.5m)에서 측정한 평균온도가 아스팔트 도로와 보도블록에서의 평균 온도보다 각각 2.7℃, 1.9℃ 낮게 측정되었으며, 특히 태양 복사열을 직접적으로 흡수하는 지면에서 측정한 온도차는 무려 최고 14℃정도로 측정되었다.
진주시가 조사한 구역은 지난 2005년 진주교~망성교간 연장 2km구간의 은행나무 가로수 하부에 가로화단을 조성한 중앙로와 신안녹지대 옆 은행나무 가로수 식재지 그리고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은 많으나 다른 녹지공간이 없고 가로수만 식재된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히말라야시다 가로수 식재지, 인사광장 주변 플라타너스 가로수 식재지가 그 대상이다.
진주시는 이 조사를 통해서 가로수 식재지의 온도 저감효과가 확실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같은 가로수 식재지라도 녹지축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가로화단 및 녹지대 연접지에 측정된 가로수 하부 온도가 가로수만 식재된 곳보다 낮게 측정되어 가로수 하부에 관목류 등을 함께 식재하면 여름철 체감온도를 한층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대구광역시의 도시 숲 및 가로수의 환경개선 효과에 대한보고(2007 산림정보 p98-99)에 의하면 나무 한그루가 3~4명이 하루 동안 숨쉴 수 있는 산소를 제공하고 12만~22만2천Kcal의 열에너지를 제거하는 효과와 함께 1일 한그루당 200~360g의 수분을 방출한다고 밝히고 있어 수목들의 증산작용에 의해 방출되는 수분으로 인해 더운 여름날 나무 옆에 있으면 시원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광역시가 전국 최악의 무더위 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난데는 300만그루 나무심기등 대대적인 나무심기 사업을 통한 녹지율 증가에 있다는 분석에 따라 여러 지자체에서 최근 녹지율 증대에 힘쓰고 있는 것도 여기에서 기인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심에서의 수목들은 도로변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아황산가스등 유독한 배기가스를 지속적으로 정화하고 고속도로변에 식재된 가로수는 소음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주요 진주시 관문 주변 정비를 위해 서진주 IC, 문산 IC 및 개양 5거리 주변도 새 단장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 서진주 IC 주변 8,000㎡ 면적에 웅장한 인공폭포 등 경관 조경과 도로선을 따라가는 특색 있는 경관벨트(수벽)를 조성함으로써 시 진입부에서부터 우리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며, 연차적으로 문산 IC 주변과 개양 5거리 주변도 지역명소로 조성 할 예정이다.
2007년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여 선정된 「걷고 싶은 길 10선」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하여 총 29km 구간에 지역별 특화된 황토길, 맨발로 걷는 길 등을 조성하여 시민 건강 증진은 물론 시민들에게 건강한 야외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누구나 걷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특색 있는 길을 조성함으로써 타지자체의 파급효과 또한 크게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는 전국체전 개최 및 혁신도시 건설을 기념하여 시민과 유관기관 등의 참여를 통한 1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녹지 공간 조성으로 명품도시 『Green 진주』 만들기에 앞 장 설 수 있도록 시민 헌수 동산을 종합경기장 예정지 주변과 혁신도시 예정지에 조성 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건강하고 살기 좋은 도시 자연 환경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공원 녹지 기본 조성계획과 녹지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미래지향적 모델 제시함으로써 자연과 조화되는 친환경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장기 비전을 제시 할 계획이며, 웰빙 시대에 맞추어 시민들이 양질의 녹지 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주요 녹지 정책을 계획, 수립하는 단계에서부터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과 설문조사 등을 통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한층 귀 기울임으로써 질 높고 다양한 녹지 정책들을 시가지 곳곳에 접목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
녹지공원과(☎749-5573)
(과장 김영도 녹지관리담당 구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