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전후에 진주지역에서 억울하게 희생당한 피학살자들의 해원과 유족들의 신원을 회복하기 위하여 진주시 유족회가 4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족회 김상길 고문의 사회로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진주지역의 민간인 희생자는 명석면 일원 2,700여명, 수곡면 일원 50여명, 반성면 일원 10여명 등 3,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파악된 희생자의 유족은 약 126명이다.
이들 유족들은 창립총회에 참석한 진실화해 과거사정리위원회 대회협력과 김진수 팀장에게 진주지역 집단학살지발굴 및 보존, 민간인 피해자 위령탑 또는 전시관 건립,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및 피해유가족 보상금 지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건의하였으며, 이에 김진수 팀장은 올해 상반기 중에 피해유족들의 피해를 사건별로 조사관을 파견하여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했으며, 사업은 연차적으로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오늘 발족된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진주시 유족회 창립총회를 계기로 유족들의 아픈상처와 과거들이 하루빨리 치유되는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