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해 지역민들의 이해와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농가와 시민들에게 활력을 심어 주기 위하여 3일(화) 오후 진주시 평거동 소재 진주축협 들말지점 앞에서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축산단체와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닭고기와 계란 무료 시식회를 열고 소비촉진 팸플릿 1,000부를 배부하였다.
이날 시민들과 함께 나눈 1,000여명분의 튀김 닭과 삶은 계란 2,000여개, 음료수 500여개는 행사를 시작한지 2시간 만에 바닥이 났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부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시식회를 통해 닭고기를 먹어도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줬어야 한다는 시민이 있는가 하면, 인근 시장에 나온 주부들도 우리나라는 식생활 습관상 가금류 등을 익혀서 먹기에 감염의 우려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양계 농가와 지역 상인들의 시름을 덜어 주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닭고기와 계란은 삶거나 구우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시장은 “매주 수요일은 닭.오리고기, 계란 먹는 날”로 지정하고 4일(수) 구내식당에서 시장님을 비롯한 전직원이 참여하여 점심식사를 삼계탕으로 시식하는 등 가금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전직원이 동참하고 있다.
이날 시식회 행사에 참석하신 정영석 시장님은 삼계탕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 주며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를 최소화 하고 가금산물 소비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전직원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