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외국인들에 대한 각종 지원시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 고 외국인들의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이 주민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5월 1일 현재 진주시 거주외국인 수는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이 2,450명, 혼인귀화자 등 한국국 적을 취득한 외국인이 148명, 이주민 가정의 자녀가 473명으로 총 3,071명이 며, 그중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가 1,468명으로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지난해 조사한 2,369명 보다 702명이 늘어난 것으로 점차 외국인들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진주시도 이제 다문화 다국적시대로 접 어 들었음을 의미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공존을 위한 사 회통합 노력이 필요한 때가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진주시는 지난 5월 18일 진주시 생활체육관에서 외국인근로 자, 결혼이민자, 외국인유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정영석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등 내빈이 참 석하여 다문화 가족을 격려하고 사랑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시에서는 외국인들의 문화적응과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위해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운영, 가정아동양육지원사업, 친정어머니 맺어주기, 직업능력개발사업, 방문한국어교사활동지원, 가정방문건강관리, 가임기여성 건강증진 및 임산부 관리사업 등 다민족․다문화관련 다양한 지원시책을 펼치고 있다.
진주시에서는 이방인이 아니라 결혼이민자, 원어민강사 등 우리 이웃으로 다가선 외국인들을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 들이고,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인정하는 등 시민들의 차별없는 대우와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