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구가 감소하면서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 부녀화로 심각한 일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진주시가 대대적인 농촌 일손 돕기를 전개하여 적기 영농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극심한 일손 부족으로 인건비를 주고도 일손을 구하지 못하여 애를 태우는 농업인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자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농촌 일손 돕기 중점 기간으로 정하고 시청 공무원이 솔선 참여한 가운데 각계각층의 참여를 권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한 결과 각계의 지원이 쏟아져 부족한 일손을 돕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19일부터 현재까지 공군교육사령부 장병 1,600여명, 시청공무원 650명, 각급 봉사 단체 250명 등 총 2,500여명이 문산읍을 비롯한 13개 면동의 245 농가를 찾아 단감 솎기, 배봉지 씌우기, 마늘·양파 수확, 매실 따기, 비닐하우스 철거 등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데 비지땀을 쏟았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영농 기계화가 어렵고 일손이 많이 가는 단감 솎기, 배 봉지 씌우기, 매실 따기 등 과수 관리를 위해 집중적으로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적기영농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손이 없어 시름에 잠겨 있는 농업인의 사기를 진작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판단에 따라 가을 수확기에도 대대적인 일손 돕기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