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농업의 비중이 다른 도시보다 높은 도농복합도시로서 평소 농업인을 위한 농업정책사업 준비와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일부 농촌에서는 매년 호우 시 하천의 수위상승으로 인해 상습적인 침수 피해를 겪고 있고, 특히 일부 저지대의 경우 국지성 호우와 적은 강우에도 농작물의 피해를 입는 등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진주시는 2003년 7월 총사업비 82억여원을 투자, 문산읍 옥산리 지역의 ‘남평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시행하여 지난 4월에 준공하는 등 배수개선 사업을 다각도로 실시하고 있으며, 농촌공사에서도 총사업비 111억여원을 들여, 진성면 천곡리 외 5개(수혜면적 132ha)지역에 총길이 2,846m 배수로에 펌프6대를 설치할 계획으로 2009년에 완공 예정인 진성배수장건립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응석배수장 건립사업은 2005년 8월 세부설계를 완료하여 올해는 사업비를 심의할 예정으로 사업내용은 집현면 봉강리 외 8개리(수혜면적 189ha)지역에 총사업비 200억여원을 투자 배수로 6,227m와 펌프 17대를 설치하여 2013년 완공예정이며, 대곡면 월아리 비닐하우스 단지 내의 단목배수장사업은 지난 2월 설계 시작으로 총사업비 93억원을 투자해 총 배수로 3,640m에 펌프 3대를 설치할 계획으로 201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진주시는 문산읍 삼곡리 일원 56ha지역에 ‘쑥밭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 일대는 지방2급 하천인 영천강과 접하고 남강 합류부에서 6km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홍수 시 남강 수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침수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고자 현재 기본설계를 마치고 올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설계를 완성, 201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처럼 진주시는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농경지의 침수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여 농업생산기반을 개선하고 농업인이 안전한 환경에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배수개선 사업을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