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물가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부모 가정 또는 조부모 가정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일일 엄마 아빠와 같이 떠나는 테마여행을 망경 산악회(회장 김승섭)에서 4년째 실시하여 어려운 어린이에게 꿈과 낭만을 선사하는 멋진 여행으로 어려운 현실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망경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인환)에서는 기찻길 옆의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살고 있는 열악한 환경의 청소년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넘어서 자라는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하여 기차여행, 테마여행, 우리마을 탐방, 멘토링과 방학을 이용한 신나는 영어교실, 특기적성교육, 종이접기 교실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꿈과 사랑의 청소년 봉수대』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테마여행은 관내 망경산악회 회원들이 주최하여 한부모 또는 조부모 가정 등 엄마, 아빠의 정이 그리운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해로 네 번째 일일 엄마 아빠 되어 주기 테마여행을 실시하여 28일(토) 24명의 어린이와 15명의 산악회원과 주민자치위원 등이 비가 오는 중에도 일반성 산림박물관과 창녕 부곡하와이에서 견학과 물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물가의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 본행사를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막상 수영장에서 엄마 아빠의 정이 그리워 오리떼처럼 안겨드는 어린이를 보면서 보람과 기쁨 보다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해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회원들은 한결같이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