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새마을지도자 초장동협의회(회장 강동세), 초장동새마을부녀회(회장 박봉자)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전개했다.
이번에 실시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통장과 이웃의 추천으로 집을 수선하고 싶으나 생활여건이 어려워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요구되는 소외․영세가정 등 저소득 빈곤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주민들과 힘을 합쳐 실시하였다.
초장동 주민센터(동장 강진옥)에서는 초장동 새마을지도자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사랑의 집 고쳐주기운동 봉사단』을 결성하여, 관내에서 도움의 손길이 요구되는 세대를 사전 추천 받아 그중에서 가장 어려운 1세대를 선정하고, 6월 20일부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붕수선, 도배, 장판 교체, 문짝교환, 생활쓰레기 처분 등의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실시하였다.
또한 평소 고향발전에 관심이 많은 남강로타리 클럽 회장 송승룡(52세)씨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 봉사단으로부터 고향주민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듣고 선뜻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였으며, 새마을부녀회에서 이불과 전기장판 등을 무료로 기증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수혜자인 장재동 거주 추성호씨는 평소 별다른 수입이 없이 주변 이웃의 도움으로 생활하고, 자녀 5명이 있으나 아직 사회활동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가정에 금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태로 지붕에 비가 새고 도배지와 장판이 너무 낡아 장마철을 걱정했는데, 금번 사업으로 모두 수선하게 되어 이젠 두 다리를 뻗고 자게 되었다며 좋아했다.
본 사업을 직접 주관한 새마을지도자 초장동협의회장 강동세씨는 저소득 자활계층의 자활의지를 높이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주시에서 사업비를 일부 보조받아 시행하였으나 실제 드는 비용이 많아 걱정했는데, 많은 지역 주민이 참여해 그래도 우리지역은 정이 많은 따뜻한 사회라고 말하고 다음에는 더 많은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사업과 주민 참여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