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정영석 시장)에서는 WTO체제 출범이후 갈수록 강해지는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처하는 방안중의 하나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라 생각하고, 우리 지역의 특화된 농산물을 세계화시킬 수 있는 수출 유망 6대 상품을 선정해 품목별로 전담 지도사를 배치해 본격적인 수출촉진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13년까지 5년 내 농산물 수출을 2배로 늘리기로 계획하고 선정된 수출 유망 상품인 파프리카, 딸기, 꽈리고추, 배, 단감, 새송이 버섯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651만달러인 신선농산물 수출 실적을 2013년까지 3천만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진주시는 또 수출 유망상품 중 딸기, 파프리카 등 잠재력이 높은 상품들을 세계 초일류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수출 명품화 사업’도 추진한다.
농산물 전문수출업체와 엄선된 정예 수출 농가를 연결, 계열화하고 고품질 상품 생산과 농산물 수출전문 지원기관인 농수산물유통공사의 해외지원을 받아 전국 제일의 농산물 수출 명품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 들어 농산물 수출은 고유가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농산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3,485천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파프리카와 딸기, 버섯류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