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울림』, 『땅의 역동』, 『인간의 약속』이라는 개막식 주제로 개천의 숭고한 뜻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우리나라 문화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가 막을 올린다.
제58회 개천예술제(제전위원장 이흥규)가 오는 10월 3일 전야서제를 시작으로 개제식, 예술경연, 민속경연, 문화예술축하행사, 각종전시 등 7개 부문에 걸쳐 10일까지 8일간 진주시내와 남강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3일(금) 오후 6시 30분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거행될 서제식 초헌관은 강석문, 아헌관은 한동렬, 종헌관은 성환길씨가 맡는다.
개천예술제의 예술행사 중 핵심인 ‘예술경연’은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예, 음악, 시조부에 걸쳐 진행되며, 음악과 연극, 미술 부문은 개천예술제 개막 전에 본선을 진행하고 수상단체와 수상작의 공연과 전시가 예술제 기간 중에 열리게 된다.
‘민속경연’부문은 제115회 진주민속소싸움대회와 제55회 전국연날리기대회, 제4회 전국남녀궁도대회, 한시 백일장이 개최된다.
‘문화예술 축하행사’는 웅변 및 동화대회, 환경문화재, 진주오광대 정기공연, 진주삼천포 농악 ‘제2회 5대농악축제’, 애견한마당, 그리고 남인수가요제의 뒤를 이어 새롭게 출발하는 제1회 진주가요제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도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3일부터 9일까지 열릴 2008남가람열린마당에서는 청소년대축제(3일), 진주실크패션쇼(4일), 춤-달빛여울(6일), 진주사랑 열린음악회(7일), 전통의 향기(8일), 러시아의 밤(9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관람객의 발길을 끄는 다양한 ‘전시행사’로는 개천미술대상 입상작 전시, 미술실기대회 입상작 전시, 전국사진촬영대회 입상작 전시, 분재전시, 우표전시, 실크박람회, 전국장승전시회 등이 도문예회관 대전시실과 진주시청 2층 전시실, 진주성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예술 경연과 전시, 공연 이외에도 58년간 전통을 이어온 진주성대첩과 김시민장군 승전행차를 테마로 한 가장행렬과 진주목사 민정순시 재현과 무과시험 체험, 죄인압송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한순기 진주시 문화관광과장은 “올해는 축하공연과 10개단체 700여명의 주민가장행렬 등 전반적으로 규모를 격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니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예술제의 중요부분인 예술경연에 관해선 “전체적으로 지난해 보다 출품작이
소폭 줄었지만 전국에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전국 규모의 예술제로서 위상을 재확인 했다“며 “보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개천예술제의 위상을 되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과(☎749-5071)
(과장 한순기 문화예술담당 하용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