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경남도내에서는 최초로 시내버스의 현재 운행위치와 도착시간을 버스정류장 승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구축완료하고 관내 시내버스 113개 노선 255대의 차량에 대해 운행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시는 총 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3년 12월 공사를 착공해 2004년 3월까지 이용빈도가 높은 33번과 221번 시내버스 노선 11대의 버스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이어서 지난 2월까지 11개 노선 56대의 버스를 대상으로 1차 본사업을 완료했으며 이번 달 말까지 나머지 100개 노선 188대의 버스를 대상으로 한 2차 본 사업을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시내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버스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정류장에서 해당 노선버스의 도착시간을 안내하고 이를 인터넷을 통하여 제공함으로써 이용시민들이 무작정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되며 버스회사에서는 운행정보를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수익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의 정시성 확보와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통하여 이용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도심지 교통난 해소와 아울러 버스회사들의 경영합리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정류장 안내기 179개소, 소형무선기지국 252개소, 정류장 비콘 220개, 운전자용 안내기 및 노선번호 표시기 각 255대 등을 설치했으며,
특히 시청 앞 정류장에 동영상 안내기 1대를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시정뉴스 등 홍보사항과 버스도착 예정시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한편 시내버스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진주시가 민선3기 역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며, 경남도내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시민들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대중교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 문화시민으로서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역사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