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시설채소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10월말 현재 가온시설을 하지 않은 면적이 전체의 69%에 달하고 있어 서리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전에 부직포나 비닐로 냉해와 저온피해에 적극 대비토록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달 초부터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시설하우스에서 육묘 중이거나 재배중인 고추, 오이, 토마토 등 열매채소와 화훼류는 야간 온도를 12℃이상 내려가지 않도록 유의를 촉구하고 배추, 상추 같은 엽채류도 10℃이상을 유지되도록 온풍기 등을 설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부득이 온풍기를 달지 못할 경우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축열 물주머니를 설치해 작물생육에 알맞은 온도를 유지하여 저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이와 함께 낮은 기온과 함께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겨울 날씨상태를 감안해 비닐하우스의 지주 양쪽으로 보조 말목을 박아 끈으로 고정시켜 강풍에 비닐이 벗겨지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또한 밤사이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저온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2~3일간 하우스내의 햇빛을 50%정도 차단해 주고 복합비료나 요소를 4~5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주면 식물이 서서히 회복하게 된다고 밝히고 시설하우스 내 작물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