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12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동백섬 누리마루회의장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중에 혹시 발생할 지도 모르는 테러행위에 대하여 경계심을 갖고 대응태세를 확립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미국, 일본을 비롯한 지역 내 21개국 정상이 참석하며 경제주체 대표 및 각료 등 6천여명이 참석하는 대형 국제행사이다.
시가 시민들에게 당부하는 주요 테러 대처요령은 폭발물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주위에 알리면서 폭탄이 발견된 지점의 반대방향 계단으로 즉시 대피하되 엘리베이트는 절대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계단의 한쪽만 이용하여 폭발물처리반 등의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 휴대전화․라디오․무전기 등은 기폭장치를 작동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을 금해야 하고 밖으로 빠져나온 후에는 건물높이 이상의 안전거리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생물테러 의심물질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건드리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하며 실내에서 열었을 경우에는 창문과 문을 모두 닫고 주변 사람들을 대피시켜야 하며 에어컨이나 환기시설은 모두 꺼야 한다. 또 의심 물질이 날릴 염려가 있을 경우 옷, 신문지 등으로 조심스럽게 덮어두고 방독면을 찾아 쓰거나 손수건 또는 휴지 여러 장을 이용하여 입과 코를 가리고 현장을 즉시 벗어나야 하며 현장을 벗어난 다음 손과 몸을 비누로 씻고 옷을 갈아 입어야 한다.
폭발현장에서는 바닥에 엎드려 양팔과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이고 손으로 귀와 머리를 감싼다. 2차 폭발이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일어나지 말고 이동할 필요가 있을 때는 엎드린 자세로 이동해야 하며, 특히 강당․로비 등 기둥 간격이 넓은 곳은 붕괴위험이 높으므로 벗어나야 한다. 유리․간판․전등 등의 비산․낙하물로 부터 안전한 곳에 피신하고 휴대전화를 켜 두어 만일의 사태발생 시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한다.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경보기를 눌러 주위에 알리고 손수건 등을 물에 적셔 코와 입을 가리고 화염․연기가 적은 피난통로를 이용하여 대피해야 한다. 이때에도 엘리베이트는 절대 이용해서는 안되며 문을 열 때는 손으로 짚어 뜨거움을 느끼면 열지말고 다른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 대피할 때도 자세를 낮추고 벽가까이로 질서있게 대피하고 귀중품 등을 챙기기 위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대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에서는 APEC정상회의 기간 중 테러가 의심스러운 물건이나 사람을 발견 시 즉시 111(국정원), 112(경찰), 119(소방)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