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명품도시 진주를 지향하고 있는 진주시가 지난 10월초의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로 전국 최고의 축제를 선보인데 이어 또 하나의 국내 최고 수준의 국화작품전시회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0월 27일 오전 10시30분에 진주시장을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장, 농업관련 단체장과 함께 성대한 개장식을 가진 이번 진주시의 제6회 국화작품전시회는 오는 11월20일까지 25일간 진주시청사와 의회동, 청사앞 광장에서 선보인다.
국화작품전시회는 2003년 민선 3기로 출범한 취임한 정영석 진주시장이 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볼거리 제공을 위하여 시청 내 1, 2층과 광장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가꾼 국화전시를 시작으로 금년 제6회를 맞이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특히, 올해 국화작품전시회는 지난해보다 무려 1만5,000여점이 많은 2만점의 분화 국화 80억 송이로 가을꽃을 대표하는 국화의 멋과 향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진주시에서는 국화차 시음회 및 재배방법 등 시민을 대상으로 체험관 2동을 전시기간 동안 임시 운영하고 있어 시민들의 경우 국화 감상에 이어 일거 3득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 개장과 함께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화작품전시회의 주요 작품으로는 십이지신과 진주8경을 새겨 넣은 사각꽃벽, 진주성의 정문인 공북문을 1/4로 축소 전시, 두 마리 용이 기둥을 휘감은 형상을 한 모양작, 황룡사9층탑과 다보탑의 소형화하여 작품으로 표현 하고, 진주시 보물인 수곡면 효자리 3층탑을 실제 크기로 재배한 탑작, 국화로 뒤덮은 12m 구름다리와 용작, 교육 및 자전거 도시를 상징하는 대형 책 모양과 자전거 등 신규작품 40여점과 전년에 전시하였던 모양작 30점 등 타 지역에서는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대작들과 수작들이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다간 입국작 1,500점과 150~500송이 다륜대작 20점, 1.7~3m 정도의 다양한 크기의 현애작 200점, 3m 입현애작 30점 등 비교적 규모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국화 작품의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입국작, 다륜작, 석목부작, 모양작, 분재작 등 전시 작품의 종류도 다양하며 전시작품 중 국화를 대표하는 입국작 1500점은 10~23간작이 대부분으로 이렇게 가지 수 많은 국화는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작품들이다.
다륜작은 국화 한 대에서 여러 차례 순지르기(적심)한 국화 가지로 둥근 원모양을 층층이 쌓은 듯한 모양을 한 수십 또는 수백송이의 꽃을 피게 한 작품 재배자의 지극 정성이 잘 묻어나고 있다.
잎새 모양을 한 2~3m 현애작은 시청 전시관 벽면을 가득 채워 산허리나 벼랑 끝에서 아래로 늘어뜨린 자세로 마치 들국화의 한 무리를 화분에다 옮겨 놓은 듯이 국화 예술의 진수를 맛보도록 하였으며 석․목부작과 모양작, 분재작 등은 소국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연출하였다.
이와 함께 시는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육종한 포트멈과 스프레이멈 신품종 40종과 유럽에서 도입한 포트멈 대국 20종 350점을 함께 전시하고, 복조작과 달마작, 포트멈 등 3,000점으로 국화동산을 꾸며 테마가 있는 전시회로 마련하여 시민의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보름간 10만명 가까운 관람객보다 올해의 경우 3배가량은 관람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국화의 종류와 작품명 등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람객 질서 유지와 안전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진주시에서는 타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화축제와 차별화를 위해 국화 작품만으로 전국 최고의 실내 국화작품전시회를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국화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 기획․연구하였으며 작품생산을 위하여 시 국화담당자와 진주국화연구회원은 월 1회 정기적인 국화 재배기술 과제교육을 실시하는 등 보다 나은 작품국화를 생산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왔다.
이 같은 시의 노력으로 이번에 선보이는 국화작품들의 경우 대형작은 2년 입국은 1년여에 걸친 정성을 들여 키운 작품들이 선을 뵈게 되었다.
시는 국화 취미애호가 및 출품희망자에게 2~3회 적심한 묘 3,000여본과, 배양토 및 영양배양액 등 재배 자재를 지원하여 시 직영 꽃묘장에서 18,000점, 진주시국화연구회 회원 1,000점, 시민 및 학교, 유관기관단체에서 정성들여 가꾸어온 국화 1,000점 등 20,000여점을 출품하여 시민과 함께 하는 국화작품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시는 25일간 전시되는 국화작품을 많은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국화에 대한 전문요원을 배치하였으며 외부에서 방문한 관광객의 주차 등 불편사항이 없도록 청내 공무원에 대한 자가용 사용을 자율적으로 자제토록 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 추진에 전념하고 있다.
국화 인구 저변확대와 전시회 홍보를 위해 국화담당 부서에서는 꽃사랑&국화사랑((http://cafe.naver.com/flowerjinju)홈페이지를 2007년부터 운영하여 회원 7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10만회에 가까운 접속회수를 보이고 있고, 2008 진주남강유등축제기간에 홍보관을 운영하였으며, 무주에서 개최한 한농연 전국대회, 김해시에서 개최한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 한여농경남도대회, 전국농촌지도자대회 등 민간단체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전개하였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무원 홍보단은 휴일을 이용한 고속도로 휴게소방문(7개소) 전단지 배부 전남 고흥읍 5일장 및 순천만 갈대축제장 등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전국적으로 진주국화작품전시회를 알리는데 노력하였다.
진주시는 내년에도 전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가을꽃 축제 행사로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국화재배를 통한 시민의 정서함양과 취미생활로의 정착을 유도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진주시의 제6회 국화작품 전시회에 대하여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수작들로 국화의 진수를 느끼게 해 줄 것”이라며 “명품도시 진주시민들의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정기획과(☎749-5509)
(과장 정광호 인력육성담당 한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