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4월부터 7개월간에 걸친 교통신호체계 연동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11월 5일(수) 오후 3시 진주시청 3층 회의실에서 교통관련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 대표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신호체계 연동화 D/B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올 4월부터 진행된 교통신호체계 연동화사업의 목적과 교통신호체계 개선과정, 가로축별 효과분석 및 경제성 평가 등 사업 전반에 대하여 도로교통공단 박동민 과장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진주시 출퇴근 첨두시간 상습 정체지역 소개와 연동화 사업 구간별 전후 주행속도, 지체시간, 정지율을 비교하고 대신로, 동진로 등 주요 8개 가로축에 대한 경제성 평가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도심 주요 간선도로 15개축 129개 교차로를 교통신호 연동화 구간으로 지정하여 사업을 진행한 결과 평균 주행속도는 29.7(㎞)에서 39.3(㎞)로 32.3% 증가하고 지체시간은 61.7(초/㎞)에서 25.8(초/㎞)로 58.2% 단축되며, 정지율은 32.4%에서 9.1%로 71.8%의 개선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어 가다 서다를 반복하던 상습 지체․정체현상이 상당부분 해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량의 신호대기시간 감소로 배출가스가 현저하게 줄어 친환경 녹색교통체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경제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간 운행비용(유류비, 정체비) 산출과 시간비용을 혼잡비용으로 환산하여 계산한 결과 연간 439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신호연동화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있어 혁신적 사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도3호선 가좌이주단지에서 예하삼거리 구간과 연암공대에서 가좌주공아파트 구간 그리고 대신로 개인택시충전소에서 한일병원 구간은 지체시간과 정지율에서 개선 효과가 80%를 상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구간도 40 ~ 60% 개선효과가 나타나 운전자의 주행환경이 더욱 쾌적해져 선진교통도시 건설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처럼 도심 주요 간선도로의 효과적인 신호연동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교차로의 교통량과 기하구조 조사, 사전주행조사 등을 거쳐 최적의 연동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연동화 적용이후 수차례의 주행조사와 현장 교통흐름 조사 과정을 거쳤으며 특히 10월 중순 개최된 중간보고회를 통해 다년간의 운전 경험을 바탕으로 시내 전 지역 도로교통 여건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운수업계 종사자들의 생생한 현장 상황을 청취 반영하여 연동화 사업이 훌륭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 이후 효율적인 연동화를 위해 기존의 신호체계가 변동된 구간에서는 운전자들이 예측운전을 삼가고 변경된 신호 및 규정 속도를 준수하여 안전 운행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