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 자원화사업은 가축분뇨를 발효시켜 토양에 환원함으로써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여 친환경 농업을 유도할 수 있고 최근 비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종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진주시에서는 가축분뇨의 경제적 우수성을 농가에 알리기 위하여 복숭아에 대하여 액비를 뿌린 시범포와 관행구를 비교 재배한 결과 액비를 뿌린 시범포가 관행구에 비해 생산성과 품질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가축분뇨 액비를 적정하게 뿌릴 경우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의 향상을 가져와 농가의 소득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진주시에서는 가축분뇨 자원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는 악취가 없는 양질의 액비를 균일하게 토양에 살포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판단하고 2007년도 농림수산식품부의 가축분뇨 자원화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액비유통센터로 선정되어 받은 1억원의 상사업비로 진주시 액비유통센터에 균일하게 액비를 살포할 수 있도록 액비살포차량과 살포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도에는 24백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액비의 부숙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액비성분 분석기를 구입․운영하여 양질의 액비를 뿌릴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에 있다.
한편 진주시에서는 경종농가에서 액비를 살포할 경우 ha당 20여만원의 비료값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료살포에 따른 노동력 절감과 수확 시 작물의 생산성 증가 등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경종 및 과수농가에서는 가축분뇨 액비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