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환란 이후 우리 주변에는 파산, 신용불량 등으로 가정해체 위기를 맞아 학교 급식비를 부담하지 못해 끼니를 거르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정부의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해외근로자들을 위해 소리 없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진주시 자원봉사단체가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봉사단체는 어려운 이웃을 사랑으로 보듬고자 지난 2002년 10월에 8명의 회원으로 결성한 “보듬회”(회장 김정의)로 2005년 10월 현재는 교사, 변호사, 경찰 및 일반공무원, 사업가, 주부 등 약 8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활발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보듬회”는 지난 2002년 모임을 결성한 이후 현재까지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진주시 관내 초.중학생과 불우이웃 등 386명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각 기관단체와 학교 간 자매결연을 체결토록 하여 불우아동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는 결연자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회원들이 정성으로 모은 성금으로 산청군에 소재하고 있는 지리산고등학교에 400만원 상당의 도서를 전달하여 책을 통해 살아있는 지식을 습득하여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모임의 회장인 김정의씨는 현재 덕산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학교 내 18명의 전교직원이 보듬회 회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회를 열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에서는 보다 많은 후원의 손길들이 모여 관내 뿐 아니라 타 지역의 불우한 이웃에게도 온정의 손길을 펼칠 수 있도록 보듬회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후원을 고대하고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분은 보듬회 농협계좌(130-01-011542)로 지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