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진주 천년역사이래 처음으로 국제규모의 시설로 건립한 진주실내체육관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진주실내체육관은 2010년 전국체전을 대비하고 열악한 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진주시 초전동 구 쓰레기매립장 부지(60,103㎡)상에 총사업비 316억원을 투입하여 지하1층, 지상3층, 관람석 5,184석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농구, 배구, 핸드볼 등의 실내경기를 모두 개최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2009년 도민체전, 2010년 전국체전, 2011년 전국소년체전 등의 주요경기장으로 활용될 국제 규모의 종합 실내체육관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준공식에는 국회의원, 도․시의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뿐 만 아니라 한국배구연맹 이동호 총재 등 많은 체육인들이 참석했으며, 준공기념으로 마련된 축하공연에는 마야, 김용임, 김태범 등의 초청가수와 화려한 치어리더 쇼 등의 공연이 프로배구 창단 이후 최초로 시도되는 프로배구 최강전과 함께 펼쳐지면서 많은 시민들과 전국의 배구 매니아들이 대거 몰려 초전벌은 시끌벅적 한마당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되었다.
정영석 진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준공식을 갖는 진주실내체육관은 남강과 어울리는 조형미와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고루 갖춘 국제 규격의 실내체육관으로 진주천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건립되는 명실상부한 종합 실내체육관으로서 35만 진주시민이 품격 높은 프로배구, 농구, 핸드볼 등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대규모 문화행사 개최도 가능하며, 2010년 전국체전의 주요 경기장 활용과 내년 3월 초전 호수공원이 조성되면 스포츠타운 뿐 만 아니라 진주시의 새로운 명소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개최된 프로배구 최강전은 2007-2008년 V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인 남자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최강의 자리를 놓고 벌인 불꽃 튀는 경기로 그동안 프로배구에서 소외되었던 지역민들이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됨으로써 진주시민 뿐 만 아니라 인근 부산, 광양, 순천, 서부경남지역 등에서 관람을 하러온 배구매니아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
또한, KBS-N 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됨으로써 전국에 천혜의 자연환경과 기후조건을 가진 스포츠 메카 진주를 알리는 계기가 되어 전국규모 대회유치와 동계전지훈련지로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