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쌀시장 개방에 따른 추곡수매제 폐지 등으로 농촌의 생활여건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남을 배려하려는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는 젊은이들이 있어 주위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지수면 청년회원들로 이들은 지난 11일 관내 압사리 이외순 등 불우세대 3세대에게 각각 20만원씩의 성금을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며, 복지회관에서 운영하는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 400매(60만원 상당)를 구입하여 관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불우 독거노인 50세대에게 각각 8매씩을 전달하고 언제든지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강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수면 청년회(회장 강정회)는 35명의 회원들로 구성 운영되고 있으며 출향인들의 위탁영농, 묘지관리 사업과 지난 여름철 환경정비를 위한 도로변 풀베기 작업 등 수익사업을 추진하여 모은 기금으로 이번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지수면 청년회 회원들은 마을 안전을 위한 자율방범활동, 환경정비를 위한 마을 청결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산불예방을 위한 계도활동과 함께 산불진화를 위한 진화활동에도 앞장 서는 등 마을 파수꾼으로 서의 역할을 맡아 수행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신임과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