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금곡면 죽곡 삼베마을이 삼베를 주 테마로 문화, 체험, 음식 삼박자가 어우러진 농촌체험 마을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11월 9일에는 부산광역시 남구청 관내 초등학생 및 학부모 등 80여명이 죽곡 삼베마을에서 삼베체험과 짚풀 공예체험, 삼씨오일 비누 만들기, 베틀체험, 염색체험 등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으로 느꼈으며 12월 13(토)에는 부산거주 다문화가정 자녀 120여명이 죽곡 삼베마을을 방문하여 체험행사와 시골밥상과 삼씨를 이용한 삼 닭 시식 등 음식체험과 체력단련(봉대산 등산) 문화탐방으로 김유신, 최치원, 설총 등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남악서원도 관람하는 등 짜임새 있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12월 23(화)에는 국제교류재단 소속 부산거주 외국인 60여명이 한국 전통문화체험을 위해 금곡 죽곡 삼베마을을 방문하겠다고 예약을 하고 있어 부산지역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0월에 개장된 죽곡 삼베마을은 삼베 공동작업장을 비롯하여 방문객센터(농, 특산물판매장, 삼베전시장), 가족단위 숙박시설 5동, 천연잔디 광장 및 야외무대, 삼굿신축 등 주요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연중 계절에 맞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펜션 5동은 가족단위 숙박으로 단체 숙박시설은 1일 70~80명이 숙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대학생들의 문화탐방이나 수학 여행단의 숙박도 가능하다.
죽곡 삼베마을을 관리하고 있는 김종호 이장은 아직은 준비단계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삼베체험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며 삼베를 이용하여 생활용품 등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무엇보다 죽곡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친절마인드를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및 내년 5월 유채꽃축제 행사 등을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