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가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남강유등축제는 내년 축제에 국비 3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2006년, 2007년, 2008년에 이어 2009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됨으로써 4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명실공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민선 3기 정영석 시장이 2002년 축제를 특화한 이후에 2003년 예비축제, 2004년 육성축제, 2005년 우수축제에서 2006년 최우수 축제가 되면서 최단기 4년 만에 최우수 축제로 급성장을 하였고 다시 4년 연속 최우수 축제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이로써 민선 3기에 축제의 기초를 놓고 그동안 축제발전을 위한 집중적인 지원을 한 결과 민선 4기에 그 화려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주요 평가내용으로는 밤의 축제 아이템의 성공적 운용, 국내 최고의 외지 방문객 창출, 참여자 모두가 주인 된 참여 축제 운영, 진주의 역사성의 브랜드화, 주․야간 다양한 볼거리에 의한 시너지 효과 거양, 적극적인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동 등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축제 운영의 평가가 되었다.
올해의 축제는 행사장 구성에서 세련미가 돋보였고, 체험장의 확대와 이미지 강화, 소망등 구조물의 터널식 구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광고 CF 제작 방영, 임시주차장 확대와 내실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운영함으로써 축제 사상 최대의 인파인 316만명이 방문하여 축제장에는 연일 인파가 구름처럼 많았다는 평가와 함께 외지인에 의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만도 1,225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전국의 축제 중에서 가장 많은 인파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전국의 타 축제와는 다른 진주만의 특징이 많다는 점이다.
첫째, 유등축제가 밤의 축제이기 때문이다. 축제의 분위기가 낮부터 새벽까지 계속된다는 점에서 축제의 감흥이 오래토록 지속된다는 점이 있다. 그래서 가족단위, 연인, 친구들끼리의 참여가 가능하고 아름다운 강변의 밤 분위기에 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남강변 1.5km 구간이 축제의 무대라는 점에서 타 축제와 차별화되었다.
둘째, ‘소망’을 주제로 하여 시민, 관광객의 참여도가 높았다. 올해의 축제는 ‘소망을 담는 축제’, ‘소망이 이루어지는 축제’를 컨셉으로 하여 참여자 누구나 소망을 염원토록 함으로써 축제에 참여하는 구심점이 크도록 했다. 그 결과 소망등 달기와 유등 띄우기, 창작등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 참여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또한 소망등 달기는 유등축제의 근간을 이루며 임진왜란 때 순국한 7만 민관군을 기리는 숭고한 뜻이 담겨져 있다는 점도 진주의 역사성에 기인한 진주만의 고유한 특징이 되었다.
셋째,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참여자 모두가 주인 된 참여축제였다. 축제기간 동안 내내 설치되는 소망등과 남강에 뛰우는 유등, 창작등에 3만 5천개의 주소, 이름이 직접 게시되는 축제가 유등축제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축제에 참여하는 모두가 주인이라는 참여축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넷째, 유등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의 수단이 된다는 점이다. 유등축제 기간 중에는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가 매년 개최되고, 아름다운 유등축제는 수출상담의 중요한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되어 매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14개국에서 수출상담회에 참여하여 기계, 농 특산물 등에서 4,350만불의 수출협약의 성과를 거양했다.
다섯째, 유등축제기간 중에는 개천예술제, 전국소싸움대회, 실크페스티벌 등과 같은 행사가 동시에 개최됨으로써 낮에는 동반 행사를 관람할 수 있고, 밤에는 유등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야간 볼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다.
여섯째, 올해 축제에서 300만명이 넘는 최고의 방문객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광고 CF를 제작 방영하는 공격적인 홍보 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등축제의 외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진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정영석 시장이 출연한 광고 CF를 제작 방영하여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등지에 광역적인 홍보를 실시하여 큰 성과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4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됨으로써 진주시는 축제를 통한 대외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도시발전의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남강유등축제가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선정된 의미는 △민선3기에 이어 민선4기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브랜드 개발이 성공의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의미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발전의 토대 마련 △축제가 농·특산물 수출 등 인근 산업의 동반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의 상생발전을 통해 개천예술제의 활성화에 기여 △우리나라의 최우수 축제를 개최하는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주민통합의 기반이 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현재 진주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발전을 위해 유등 보관창고 건립과 유등전시․체험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도에 축제 행사장을 진주교 아래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획기적인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정영석 시장은 “유등 전시 체험관 건립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다시 한번 도약하게 될 것이며, 연중 상시적으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새로운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유등축제 발전구상과 기대를 밝혔다.
문화관광과(☎749-5073)
(과장 한순기 문화예술담당 하용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