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의 진주 소싸움을 매주 토요일 볼 수 있는 토요상설 소싸움경기가 진양호소싸움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진주시 판문동 진양호공원후문 전통소싸움 경기장에서 오는 3월 7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상설 소싸움대회가 열려 소싸움 매니아들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올해 처음 개장하는 3월 7일에는 경품으로 송아지 1두와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로 했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소싸움경기에는 30마리의 싸움소가 출전하여 박진감은 물론 흥미로운 경기를 펼쳐 많은 관람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고 무엇보다 매주 토요일은 소싸움을 구경하는 날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어 소싸움의 발원지는 역시 진주라는 인식을 심어주기로 했다.
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6년 건립한 전통 소싸움 경기장은 3000석 규모의 관람석과 380여대분의 주차 공간, 120마리의 싸움소가 쉴 수 있는 계류사 등을 갖추고 있어 싸움소의 우주들이나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올해 처음 개장하는 토요상설 소싸움경기의 붐조성을 위하여 시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현수막과 애드벌륜 등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지역의 관람객들에게 소싸움=진주라는 등식을 심어주기 위해 대구, 부산, 서울 등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 진주에서 열리는 소싸움을 홍보하는 광고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전국 기초자치단체와 여행사에 진주소싸움의 명성을 알리는 공문을 발송하여 진주방문을 유도하고 있으며 버스정보 시스템, 진주교 다리목에 설치된 전광판을 활용하여 진주토요상설소싸움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진양호를 종점으로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를 대회장까지 운행하도록 노선을 조정해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이 밖에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이벤트 행사로 경품 추첨, 지역출신 가수들의 흥겨운 노래와 농악놀이로 경기장 주변을 잔치분위기로 연출해 소싸움을 구경 온 모든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사할 계획이다.
매주 토요일 열리게 될 소싸움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은 농악대의 풍악소리가 울러 퍼지면 절로 신이 나고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을 구경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려 하루 종일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다면서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진주시 판문동에서 살다가 서울로 이사 간 김양배(70세)씨는 매주 토요일 소싸움을 보면서 인생을 즐겼는데 서울에 이사 온 뒤로는 소싸움 향수병이 생겨 인생의 의미가 없다고 말하면서 올해 처음 열리는 3월 7일에는 진주를 방문하여 소싸움을 구경할 생각에 설레이고 있다며 서울사람들에게 소싸움의 행복을 전파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순기 문화관광과장은 이젠 명실공히 진주소싸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싸움의 역사라고 말하고 기존에는 노, 장년층이 즐겨보는 문화였지만 이젠 가족단위, 연인 등 젊은층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가족단위 체험이나, 젊은층을 위한 이벤트를 개발하여 감동과 재미가 있는 여행지는 진주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관광과(☎749-2055)
(과장 한순기 관광진흥담당 하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