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우리글과 한자를 몰라 생활에 많은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2009년 노인 한글․한문 교실』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3월 2일 오전 10시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본관) 대강당에서 한글․한문 교실 입학생 330여명과 자원봉사자인 지도강사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노인 한글․한문 교실』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12월11일까지 약 10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는 노인 한글․한문교실은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남성동에 위치한 본관과 상평동에 위치하고 있는 상평분관 두 군데서 한글반은 매주 2~3회, 한문반은 매주2회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한글 기초반은 자․모음 및 낱말쓰기 등, 중급반은 문장 및 편지쓰기 등, 한문반은 생활한자, 천자문, 고사 성어를 배우게 된다.
진주시에서 지난 1993년부터 17년째 계속 운영하고 있는『노인 한글․한문
교실』은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 배움의 기회를 놓쳐 “그동안 자신의 이름조차 쓰지 못하고 한자를 몰라 생활에 불편함을 겪어오던 노인들을 교육해 일상생활에서 느끼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활기찬 노후생활과 함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