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원형이 사라지는 편입지역의 현상 보존과 고향을 떠나는 이주민을 위한 마음의 “고향 복원 사업”이 체계적으로 본격 추진된다.
진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건설로 인해 사라지게 되는 예정지역의 현상 보존뿐만 아니라 이주민에게 기존의 물질적 보상에서 한발더 나아가 정신적 상실감마저 보상해 주기 위해 올해부터 혁신도시가 완공되는 2012년까지 편입지역의 기본조사를 비롯하여 영상화 사업, 「사이버 고향전시관」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년도에는 진주시와 대한주택공사, 경상남도개발공사 공동으로 편입지역의 주거, 마을전경, 문화유적, 역사, 자연환경, 인문 등의 기본조사를 4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예정지역의 현재와 건설 과정을 사진, 동영상으로 담은 영상화 사업도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경남 진주 혁신도시 「사이버 고향전시관」도 오는 5월까지 구축된다. 「사이버 고향전시관」구축 사업은 고향을 떠난 이주민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이 같은 현황을 보여줌으로써 고향에 대한 향수를 치유하고 정신적 상실감도 메꾸게 해준다.
이번 구축 작업은 전문가들에 의해 민속, 문헌조사와 현재 거주주민을 통한 유무형 자료수집, 개발 전의 사계절 마을 모습과 지역주민들의 실생활을 담은 사진, 영상, 음성녹취 등도 체계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사업은 시가 총괄적으로 추진하되, 경상남도, 대한주택공사, 경상남도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역할을 분담한다고 밝히면서 혁신도시 개발 사업으로 인하여 사라지게 되는 현재 경관과 주민 삶의 모습을 자료화해 혁신도시 개발 후에도 이주민들이 과거 삶의 터전을 문헌과 사이버 등에서 공유하는 등 마음의 고향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장기적으로 “혁신도시 홍보관”을 건립하여 전시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원 4,119천㎡에 건설되는 경남 진주 혁신도시는 지난해 10월 부지 보상을 완료하고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 설치 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2012년까지 12개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하여 ꡒ산업지원과 첨단주거를 선도하는 Inno-HubCity(혁신 거점도시)ꡓ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