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구제역 유입 가능성이 높은 3월부터 5월말까지 3개월간을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하였다.
그동안 구제역은 국내에서는 2000년과 2002년에 각각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하지 않았으나, 최근 중국, 베트남 등 인접국가에서 구제역이 발생되고 있으며, 지난 2월 4일에는 대만에서 8년만에 구제역이 재발함에 따라 구제역 유입 가능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보고 강력한 가축방역 대책을 추진키로 하였다.
이에, 축종별 단체, 공수의사, 관련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축방역 대책협의회를 개최하여 단체별 역할분담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효율적 방역대책을 협의하였으며, 질병 발생시 신속한 초동방역 태세 확립을 위해 가축질병 현장 조치 행동매뉴얼을 작성․운영키로 하였다.
아울러, 시에서는 농가의 소독실태 점검과 함께 가축질병 신고전화(1588- 4060 또는 749-2425)를 운영하여 조기 신고체계를 유지하고 구제역 유입 여부를 초기에 확인 대응키 위해 읍면동별로 예찰반을 편성하여 철저한 질병예찰과 방역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축사소독의 날로 지정하여 소규모 양축농가에 대해서는 공동방제단에서 소독을 실시토록 하고 대규모 양축농가는 농가자율 방역체계로 시에서 소독약품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132백만원 사업비로 소독약품을 구입 지원하고 있으며 가축예방주사사업으로 소탄저․기종저 외 12종 4,956천두에 대하여 예방약품을 구입하여 공수의사를 동원 적기에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하는 등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구제역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근로자와 연수생에 대한 사후관리와 함께 구제역 발생국가에 대한 여행 자제와 농장 방문을 삼가 줄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황사 발생시 양축농가에서 지켜야 할 관리수칙을 준수 토록하며,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증상(심한 침 흘림, 물집, 보행이상)이 보이면 즉시 가축질병 신고전화(1588-4060, 749-2425)나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