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시범도시 진주시에 21개동의 자전거동호회가 모여 시 연합회를 발족하고 시민 자전거타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진주시는 2002년부터 환경도시와 녹색교통도시 조성을 목표로 시민자전거 타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114억원의 예산을 투입 남강변과 시내 간선도로변의 자전거도로 67km를 만들고 자전거 보관대(4,400대), 유료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 운영, 시민 자전거타기 캠페인 등을 전개하여 2003년 4월 행정자치부 선정 자전거 시범도시로 지정되었다.
진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청에 자전거 전담조직을 설치하여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시에서는 자전거 이용 생활지도 10,000부를 제작 배부하고 자전거 무상 수리센터 운영, 주부 자전거교실 운영, 21개동에 자전거 환경순찰반을 운영하고, 매월 2, 11, 22일 공무원 자전거 출․퇴근 날을 지정 운영하는 등 자전거 타기 생활화 및 저변확대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자전거 이용 시책에 힘입어 자전거타기 운동이 시민사회에 파급되면서 21개동에는 자생적으로 자전거타기 동호회가 만들어져 평소 5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남강변 자전거투어, 환경순찰 등 매월 자체활동을 하면서 건강과 친목도모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에 시 전체 연합회를 구성하여 진주를 전국에서 제일가는 자전거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이날 초대회장에 선임된 설대호(상봉동동)씨는 우선 동호회를 중심으로 자전거 타기 운동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많은 시민이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도록 민간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였으며 자전거연합회가 구성되고 첫 시책사업으로 오는 3월 28일 진양호 자전거투어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자전거동호회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진주가 명실 공히 자전거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각오를 피력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진주시 관계자는 민간차원에서 자전거동호회가 연합회를 결성하고 자전거타기 생활화에 앞장서기로 한데 대해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 방지, 환경오염 방지, 교통난 해소, 에너지 절약 및 건강 지키기 등 다방면에서 유용한 자전거타기 운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진주가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자전거로 생활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