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선사시대 움집모양을 그대로 표현한 건물입니다” 한순기 문화관광과장의 청동기 문화박물관에 대한 해설에 교육생인 주민들 모두가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문화와 역사를 알고 있는 시민들은 얼마나 될까? 진주시는 우리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바로 알고 알리기 위한 체험교육을 4월부터 펼치고 있는데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명품 혁신도시 건설, 전국체전 개최 등 남부권 중심도시 이미지 부각으로 진주에 사는 자긍심 고취는 물론 대내외 방문객들에게 우리시의 문화와 특별함을 알릴 수 있는 관광마인드를 높일 수 있는 내고장 문화 바로알고 알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가 마련한 운영계획을 보면 공무원 년4회(4월, 11월 2․4째 목요일) 이․통장, 주민자치위원회 등 사회단체원 년4회(4월,11월 1.3째 목요일) 초, 중등학교 교사 년4회(7월, 8월 3, 4째 목요일)로 교육일정을 정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현장설명으로 생생한 진주의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진주여행이란 컨셉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교육은 문화관광해설사가 우리 고장의 문화와 관광자원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로 시청버스에 탑승하여 일일투어 코스로 이루어지는데 청동기문화박물관, 진주성, 청곡사를 직접 방문하여 관광 스토링텔링으로 숨어있는 진주이야기를 발견하고 학습하게 된다.
특히 여름방학동안 초, 중등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에는 4월에 개관되는 청동기문화박물관을 한눈에 보는 진주청동기 문화박물관의 유물과 교과서 체험학습으로 이루어져 있어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진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장일영 문화관광해설사는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문화와 역사를 알고 있는 진주시민들이 얼마나 될까? 늘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주로 외지인들에게 진주의 문화와 역사를 안내하고 있지만 정작 꼭 알아야 할 우리 시민들은 진주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이런 교육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이야기가 있는 진주여행으로 우리고장의 자랑거리를 혼신을 다해 알려주고 있다.
지난 4월1일 제1기 교육에 참석한 판문동 박인정(35세)주민은 이번교육이 우리 고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특히 대평면에 있는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기획자체가 아주 특별하고 우리나라의 최고 박물관임을 알게 되었다며 청동기시대상을 그대로 표현한 아주 귀중한 보물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문화관광과 도길주씨는 책상에서만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게 아니라 현장교육을 통해 우리 지역의 문화와 역사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면서 바로 알고 또한 외부인들에게도 진주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정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진주여행을 통해 진정한 진주인이 될 수 있는 아주 멋진 교육이라며 현장이 최고의 강의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