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기상 이변과 도심 열섬현상 등에 따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정책에 부응하며, 금년 도민체전과 내년의 전국체전 등 연속 3년간의 4대체전과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에 대비하여 도심지 가로화단 조성으로 시가지 전체를 녹지벨트화 하고 있다.
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이 사업을 앞두고 지난해 1월14일부터 1월25일까지 시민, 관련 학계, 언론계, 환경단체 등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가로화단 설치에 대해서는 83.1%가 찬성하였으며, 시가지 녹색식물이 자신의 감성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가? 에 대해서는 86.0%가 그렇다고 답변하여 시민들 대부분이 시가지 가로화단 조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음에 근거하여 지난해부터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 도로부터 시작해서 시가지 내 차량 통행과 시민 보행이 많은 대로변의 보도 폭 3m이상 44km구간에 대해서 2010년 전국체전 개최 전까지 가로화단을 조성할 계획으로서 2년차인 올해는 11월말까지 40여억원을 투입하여 신안광장~10호 광장~진양호 삼거리 외 11개소 주요 도로변 22㎞에 조성할 계획 이였는데 벌써 95%정도 완료하였다.
특히, 금년의 도민체전과 내년 전국체전 등 4대 체전 개최에 따른 대부분의 예산을 교부세인 국비와 도비를 조달받아 시행하며 시비는 40% 남짓한데 이 기회에 녹화사업 성공을 이끌어 냄으로써 녹색도시 리모델링은 물론 우리시의 발전을 최소한 10년 이상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안동 거주 주민 김모씨는 “처음 공사를 시작할 때에는 혼잡하고 불편함을 느꼈으나 다해놓고 보니 푸르른 수목들이 연결되어 시원함이 느껴지며, 특히 차도와 보도가 뚜렷이 구분되어 아스팔트와 차량의 열기가 수목들로 인해 차단되는 느낌이 들어 걷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고 했다.
그리고 박모양은 “학업 관계상 서울에서 간혹 부모님이 계신 고향 진주를 찾고 있는데 분명 작년 초에 서울 갈 때에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인 보도와 도로였는데 몇 달 만에 내려오니 거리가 녹색으로 바뀌어있고 중간 중간에 심겨진 야자나무처럼 생긴 나무들로 이국적인 느낌을 받았고 초록빛의 가로화단과 무슨 나무인지 잘 모르겠지만 붉은 빛깔의 나무들이 바람에 산들산들 나부끼는 걸 바라 볼 때면 웰빙 환경도시 조성에 타지자체보다 앞장서는 우리 진주시가 무척 자랑스럽다.”고 했다.
도심지에 왜 나무를 심고 초화류를 심어야 되는지는 전 국민이 주지하고 있듯이 대구시에서 시가지 내에 300만 그루 나무심기 등 대대적인 나무심기 사업을 전개하여 하절기 평균 기온이 3~4℃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으며 실지 진주시에서도 지난 2007년 7월30일부터 8월21일 중 온도측정 실험을 하였는데 진주교~망성교 구간에서 가로수와 가로화단 조성지는 평균온도가 33℃, 아스팔트 도로면은 51℃로 측정되어 18℃의 큰 차이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가로화단 조성으로 인해 물건이나 자재 반입에 다소의 불편이 있고 간판이나 상점을 약간 가린다는 일부 민원이 있으나 개인의 재산권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수종도 영업에 지장이 없는 낮은 높이의 나무로 식재하였으며 전정이 잘되어 생육과 크기조절 등 유지관리가 용이하면서 사계절 경관 연출이 가능한 조경수로 단장하고 있으며, 결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거나 예산을 낭비하는 사업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있으며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은데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 수시로 내 집 앞의 화단에 물주는 배려와 훼손과 담배꽁초 등의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도록 모두 주인이 되어 사후관리가 잘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진주시는 정부에서 주관하여 2년 단위로 평가하는 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Green City 공모에서 2004년부터 3회 연속 6년간 최우수 단체로 선정되는 영예에 그치지 않고 건강하고 살기 좋은 도시, 자연 환경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천혜의 자연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녹색도시, 명품 Green-진주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들의 가슴에 남겨 질 수 있도록 각종 조경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