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사봉면 부계리에 거주하는 이병우씨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별 순회 목욕봉사를 실시하는 자원봉사자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관내 18개 마을을 순회하면서 8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순회 목욕봉사를 실시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파수꾼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병우씨는 고향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부산에서 사업을 하면서 틈틈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농촌지역에 거동불편 어르신을 생각해 목욕봉사가 뜻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사비 2억원 정도 투자하여 대형 이동 목욕차량을 구입 직접 운전하면서 자원봉사자 1명과 금년 봄부터 마을을 순회하면서 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토, 일요일은 부산에 가서 자기사업을 챙기고 있다.
이씨는 사비로 무료봉사를 실시하지만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며 자원봉사자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은 많지만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또한 산업사회 및 핵가족화에 따라 희미해져 가는 경로효친 사상이 고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봉면(☎749-2614)
(면장 강한석 주민생활지원담당 허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