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홍콩언론인들에게 국내유일의 청동기 문화박물관과 진양호를 중심으로 한 환상적인 관광코스 그리고 진주문화의 특별함이 느껴지는 토요문화축제 등을 알리기 위한 팸 투어를 가졌다.
시는 9월23일과 24일 1박2일 동안 홍콩언론인 15명을 초청해 노을이 아름다운 진양호와 강 위에 세워진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진주의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시민의 공간인 진주성 등 주요관광지와 진주야경을 둘러보고 홍콩 현지인들에게 진주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이들은 첫날인 23일 천년세월의 숨은 이야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진주성과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인 진주국립박물관, 우리나라 유일의 청동기 시대 전문박물관인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을 둘러보고 청동기시대의 생생한 생활상을 체험했으며, 이국적이면서도 절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진양호의 풍광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 깔끔한 맛과 화려한 밥상으로 유명한 진주음식을 맛보면서 진주 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으며, 먹기 아까운 꽃 같은 밥, 진주비빔밥, 해산물 육수로 만든 진주냉면,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장어구이 특히 진주교방청의 연회 음식으로 화려한 진주 교방음식을 재현한 대장금 요리를 먹기 위해 다시 한번 진주를 방문한다면서 홍콩에 알리기 위해 카메라 렌즈에 담기에 바빴다.
또한 야경투어 시 진주성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음악분수대와 진주의 야경은 모든 관광객들에게 평화로움을 안겨주고 있다며 진주시민들의 정서가 느껴진다며 원드풀을 외쳤다.
24일에는 진주의 특산품인 실키안 관람과 실크로 휴대폰 고리 만들기 체험, 영화속의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 한국적인 문화를 진주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팸 투어에 참가한 Apple Daily홍콩 기자는 진주가 이렇게 감성이 풍부한 도시인줄은 몰랐다면서 도시의 중심을 흐르고 있는 남강과 예술이 살아 숨쉬는 명품도시임을 느꼈다며 많은 홍콩인들이 진주를 방문하여 멋진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언론홍보로 알리겠다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홍콩으로 출발했다.
한순기 문화관광과장은 진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미국, 일본, 중국인들이 많고 홍콩인들의 방문은 적었는데 이번 팸 투어가 홍콩 현지인들에게 진주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관광도시 진주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신종플루 예방대책으로 이들의 진주시 방문 시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체열검사를 실시하는 등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