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진주추석장사씨름대회가 2010년 전국체전 개최 도시, 천년고도 진주에서 10월1일 태백급 8강 선발전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진주시 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대회는 10월1일부터 10월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지난해 11월 개관한 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이번대회부터 2007년부터 사용하지 않던 백두(무제한), 한라, 금강, 태백 장사명칭으로 16개팀 2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첫날인 10월1일은 오전 10시부터 태백급(80kg 이하) 8강 선발전에 4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예선을 치루고 오후 4시부터 태백장사 결정전과 금강급(90kg 이하) 8강 선발전이 이어진다.
특히, 이날 오후 2시에 개최한 개회식에는 대한씨름협회 임원 및 진주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과 진주시 씨름협회 임원 및 5,000여명의 씨름을 애호하는 관중의 뜨거운 열기속의 씨름경기와 함께, 읍면동 노래자랑과 최근 ‘우지마라’라는 노래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김 양의 축하공연, 씨름판의 변신을 위한 치어리더의 등장과 김중자 무용단의 어울림공연이 이어졌다.
둘째 날은 오전 10시부터 한라급(105kg 이하) 8강 선발전과 오후 2시부터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이, 셋째 날은 오전 10시부터 백두급(무제한) 8강 선발전과 오후 2시부터 한라장사 결정전이, 넷째 날은 오후 2시부터 백두장사 결정전이 치러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점차 잊혀져가고 있는 씨름의 중흥을 위해 지루한 샅바싸움에서 탈피, 공격적인 플레이로 씨름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고, 젊은 층이 씨름의 묘미에 흠뻑 빠져 신명나는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막대풍선 1만5천개를 준비하는 등 지금까지의 모래판과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관중들에게 칼라TV, 김치냉장고,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 추첨이 매일 있으며, 대회기간 내내 KBS1TV를 통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되며, 씨름판의 왕자로 군림하던 이만기씨가 해설을 맡는다.
이날 대회 환영사를 통해 정영석 진주시장은 “천하장사를 2명이나 배출한 진주에서 한국씨름의 옛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되고, 혁신도시 건설과 정촌․사봉산단, 바이오․실크전문단지로 잇는 4각 산업벨트 조성, 2010년 전국체전 개최로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진주를 많이 방문하고, 특히 내년에는 유등 속에 피어나는 문화체전을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체전준비단(☎749-5087)
(단장 박원석 체전기획담당 정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