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최근 대형 할인점과 홈쇼핑 이용의 증가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해온 시설 현대화 및 환경개선사업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전통시장 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 설치, 아케이드(비 가림 시설)와 화장실, 고객휴게실 설치 등에 2002년부터 10개소의 전통시장에 16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데 이어 내년에도 3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125년의 전통을 이어온 서부경남 최대규모의 전통시장인 진주중앙시장에는 지난해 동․서 대통로와 남․북 대통로 구간에 130m의 아케이드를 설치한데 이어 올 10월에 완공될 433m 구간의 아케이드 설치공사와 아울러 이 사업구간 내 각종 간판은 물론 전기, 가스, 소방 통신시설 등이 모두 교체 정비되는 것에 대하여 정영석 진주시장은 ꡒ중앙시장 시설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최상의 쇼핑환경을 제공함으로서 중앙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ꡓ고 말했다.
중앙동에 사는 이성미씨는 “아케이드 설치로 비가 올 때도 쾌적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어 앞으로는 품질 좋고 가격이 저렴한 중앙시장을 많이 이용하게 되어 대형할인마트에 가는 일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상인 김권호씨는 “중앙시장 전체 분위기가 훤하고 깨끗해져 정말 좋다ꡓ 며 아케이드 설치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게 될 것이고, 장사도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하는 등 시민․상인들 모두가 크게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전통시장 시설 환경개선사업 외에도 상인 의식개혁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대학 운영, 우수시장 견학 및 연수, 이벤트행사, 홍보사업 등의 선진화사업으로 “전통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진화 사업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한 전통시장 명물 컨셉으로 흥미롭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전통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친절하고 믿을 수 있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