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전국 최고의 농산물 수출도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진주시(시장 정영석)는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진주딸기의 수출을 11월 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 수출되는 딸기는 대평딸기특화단지에서 생산되는 딸기로 장희 품종의 수출을 시작으로 11월 중순에는 매향의 수출을 통해 딸기 수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52톤 530만 달러어치의 딸기를 수출했던 진주시는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전체 수출물량의 124%에 달하는 1,205톤 658만 달러를 수출하였고 하반기 수출을 통해 목표대비 물량을 늘려간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에는 상반기 딸기 수출시장 활황의 여파로 수출딸기 재배면적이 지난해 대비 60%가 증가된 119ha로 확대되어 수출물량이 대폭 증가, 올해 딸기 총 수출량은 1,0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딸기의 수출국을 보면 싱가폴, 홍콩 등의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박람회 참가, 해외 판촉활동 등을 활발히 추진하여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농산물 수출을 위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수출딸기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진주시는 한겨울 저온으로 인한 수출딸기의 당도하락을 막기 위해 농용난방기 등의 기자재를 지원하였고 대평지역 16농가 8ha의 면적에 수출특성화 사업비 1억 2천 만원을 지원하여 딸기 신규품종인 ‘수경’ 품종 10만본을 보급하였다.
올해 해외 판촉행사시 시식회를 통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던 수경품종은 기존의 딸기 품종에 비하여 경도, 당도 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도의 경우 장기간의 운송이 필요한 수출딸기의 품질유지에 효과적이며 당도의 경우 타품종은 겨울이 지난 후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에 당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수경품종은 기온이 상승하는 시기에도 당도를 유지함으로써 딸기 고유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진주시 자체적으로 수출농산물 잔류농약안정성 검사를 실시하여 수출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성분으로 인한 수출국으로부터의 클레임 발생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물류비 지원등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 수출도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주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