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여성회관 수료생 자원봉사자 모임 『덩쿨회』에서는 15일 내동면 대동마을 주민들을 위해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여성회관에서 습득한 미용기술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결성한 자원봉사단체 『덩쿨회』회원들이 이·미용시설이 없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대동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벌여 시간적, 경제적 도움을 주기위해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덩쿨회』 길경옥 회장 등 15명의 미용봉사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남녀노소 마을주민 50여명의 머리를 단정하게 자르거나 파마, 염색을 무료로 실시해 줘 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진주시 여성회관에서 기술을 배우고 익힌 수료생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기술을 환원하기 위해 지난 1988년 7월 17명의 회원들이 『덩쿨회』란 봉사단체를 결성·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210여명으로 불어난 회원만큼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들 『덩쿨회』회원들은 노인요양원 프란치스꼬의 집, 진주노인전문요양원, 진주성남병원, 진주삼성병원, 진주혜광학교 등 도움이 필요한 시설을 정기적으로 찾아 이·미용봉사활동을 비롯해 발 맛사지, 단학, 노래 등 전문봉사활동과 청소·말벗 등 근로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 한 해 동안 8,500여명에게 혜택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