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12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선수촌 운영을 위한 대학기숙사 사용 협약서(MOU)를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식은 진주 천년역사이래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한 숙박대책의 일환으로 교육도시의 장점을 활용해 관내에 소재한 2개 대학의 기숙사 500여실을 제91회 전국체전 선수촌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정영석 진주시장과 고영진 한국국제대학교총장, 정광수 연암공업대학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용협약서를 체결하였다.
진주시는 오는 10월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11,000여명의 선수․임원이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 숙박시설에 6,700여명, 대학기숙사에 1,300여명, 사천시 등 인근 시군 숙박시설을 통해 3,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을 경남도와 잠정 확정하고 본격적인 환경정비 및 친절운동을 통해 선수단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숙소 제공을 위한 숙박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다.
또한, 진주시는 대학 기숙사를 선수촌으로 활용함에 따라 선수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담 자원봉사자를 해당대학 학생으로 우선 모집․배치하고, 인터넷, 팩스, TV 등 통신장비 설치와 선수촌 침구류 지원 및 기숙사 환경 정비 등을 통해 선수촌 운영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학사일정 운영 등 어려움이 예상됨에도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학기숙시설을 선수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준 대학의 학생들을 전국체전 행사진행요원과 자원봉사자로 우선 선발하여 전국체전 참여에 따른 자긍심을 고취하고, 학교이미지 제고를 통한 대학브랜드 가치의 동반 상승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는 등 이날 협약식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호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좋은 선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영석 진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주시와 두 대학간의 협약식은 그동안 숙소부족에 따른 많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체육에 문화를 접목한 『문화체전』, 질서 있고 깨끗한 도시이미지를 심어주는 『질서체전』, 자원봉사자와 전 시민이 참여하는 『감동체전』으로 치르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