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최근 경기도 포천시의 구제역 발생과 관련하여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하여 “구제역 비상방역대책 본부”를 설치하는 등 구제역 긴급 방역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 1월15일에는 진주시청 회의실에서 구제역 긴급 방역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 진주축협, 수의사회, 한우협회, 낙농육우연합회, 양돈협회, 양계협회,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기관 및 단체별 역할분담을 통하여 효율적인 방역활동을 펼치기로 하였으며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혹한기 소독조가 얼고 소독기가 동파되는 등으로 양축농가에서 액상소독에 애로가 많은 점을 공감하고 겨울철 효과적인 소독제인 생석회를 공급키로 하고 진주시에서는 생석회 4,000포(80,000kg)를 농장 입구 차단방역용으로 긴급 배부키로 하였다.
또한 전 우제류(소, 돼지,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동물) 가축 사육농가에 대하여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시 보유차량으로 한센 정착촌 마을 등 방역취약지역 등에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매주 수요일을 축산농가 일제 소독의 날을 지정하여 전 축산농가가 매주 1회 이상 축사 소독을 실시토록 하고 방역에 취약한 영세 축산농가에 대하여는 33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하여 소독을 실시키로 하였다.
진주시 축산관계자에 의하면 구제역 임상증상으로 가축에 열이 나고 입과 혀, 발굽 등에 물집이 생기므로 농가에서 질병예찰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의심축 발견 시에는 신속히 방역기관(신고전화 1588-4060)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