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최근 경기침체로 더욱 어려워진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저소득계층 자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교복비를 지원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복비 지원을 위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중 중·고등학교 신입생이 있는 가정에 안내문 및 신청서를 발송하여 누락되는 가정이 없도록 하고, 이를 위해 시는 거주지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오는 12일까지 신청을 받아 대상가구에 교복비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입학 전인 2월말까지 전부 교복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것은 동복 구입비로 1인당 17만원을 지급하게 되며 오는 5월에는 하복 구입비 8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게 되며 교복 구입비는 가구주 개인별 계좌로 입금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장기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저소득층 학생의 교복 구입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중․고등학교 입학생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서는 빠짐없이 신청서를 작성해서 교복구입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진주시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중․고등학교 입학생 교복구입비 지원과는 별개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에게 적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립능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빈곤의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의 중․고등학생에게 입학금, 수업료, 교과서대, 학용품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교육비 경감을 통한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대학생 멘토링사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