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농산물 수출을 역점시책으로 두고 시정을 추진, 8년 연속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의 명성에 도전하고 있는 진주시의 농산물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진주시는 주요 신선농산물 수출품목인 파프리카, 딸기, 꽈리고추, 배, 단감 등의 5품목 119종의 잔류농약성분에 걸쳐서 302건을 분석, 그 결과 300건은 적합으로 판정되고 2건이 부적합 판정이 나와 출하연기 조치를 취했다.
특히 HPLC(액체크로마토그래피) 보강을 통해 분석 농약성분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부적합 발생건수가 2008년도 부적합 발생건수 8건에 비해 줄어든 것은 진주시의 꾸준한 농약 안전사용 준수 지도 및 교육 등을 통해 수출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생산농가의 인식이 변화된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적으로 자국의 농산물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되는 농산물에 대한 검역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 신선농산물의 주 수출국인 일본의 경우도 각 농약성분에 대해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으며 기준치가 정해져 있지 않은 성분의 경우 0.01ppm의 낮은 기준치를 일률적으로 설정함으로써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수입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또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설정되어 있는 이러한 경향은 동남아지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어 세계 농산물시장 체계에 대비하기 위해 진주시는 올해 분석점수를 지난해 보다 20%가 증가한 365건의 분석계획을 세우고, 수출농산물의 정기 및 수시 점검을 통해 농산물의 안전성이 확보되도록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검사장비 보강 및 잔류농약 분석인력의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서는 출하연기, 수출금지 등을 통하여 진주 수출농산물 신뢰도 증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