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30억 8,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10일 오후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40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시는 취업에 대한 노인들의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생계안정을 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국도비가 다소 줄어들어 애로가 있었으나 시 예산을 크게 늘려 전년보다 참여노인이 360여명 늘어나고 사업비도 7억여원이 증가한 30억 8,400만원을 투입하여 노인들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가 추진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은 만 65세 이상 신체노동이 가능한 노인을 선정하여 공익형, 복지형, 인력파견형, 소득창출형, 창업모델형 등으로 세분화된 분야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거동불편노안 돌봄 사업을 비롯해 경로식당 도우미, 노인지도자 경로당 파견, 할머니 보육교사, 어린이 안전지킴이, 진주의 문화를 관광객에게 알리는 진주성 문화유산 해설사업 등의 일을 하게 된다.
또한 일하는 능력만큼 소득이 주어지는 아파트택배사업, 참인력사업단 등의 사업과 거리환경 개선, 시험감독관 파견사업 등을 추진하며, 특히 올해부터는 창업모델형인 실버전통식품제조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이날 가진 발대식 행사에는 노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이 우려되는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함께 참여노인들이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고 성실히 근무수칙을 지켜 일자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도 채택했으며, 노인들과 함께하는 웃음과 건강 레크레이션도 함께 실시되었다.
정영석 진주시장은 발대식에서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복지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노인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노인복지 수범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