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세계 5대 실크 명산지인 진주시가 진주실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일 개최되었던 ‘2010 춘계 진주실크박람회’가 8일 전시행사를 마지막으로 아쉬운 막을 내렸다.
지난해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당초 일정이 신종플루 확산으로 연기되었다가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면서 꼼꼼한 준비과정을 거쳐 알찬행사로 준비되어 100년 전통의 세계 5대 실크명산지인 진주실크의 명품 가치를 부각시키고, 다양한 실크제품 전시로 대중들에게 진주실크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볼거리를 제공하여 진주실크의 세계적 명품화를 위한 마케팅 및 홍보활성화의 극대화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2일 그 성대한 막을 올려 8일간의 대장정을 거쳤다.
진주시는 2010 춘계 진주실크박람회는 예전 행사들로부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행사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여성복, 남성복, 골프웨어, 잡화 등 다양한 패션물을 전시하여 진주실크 브랜드 홍보를 최대화하였고, 유명장인 초청 시연, 실뽑기 체험 등 일반인 및 학생들의 체험을 확대하여 실크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높였고, 국내 주요 브랜드 소재 소싱 담당자 및 MD를 초대해 국내 시장을 집중 공략하여 실크제품의 실거래 장을 마련하여 진주실크제품의 판매를 통한 매출 증가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 인기가수 축하공연, 실크사랑 시민노래자랑,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관람객을 유도하고, 이번 행사를 실크축제로 승화시켜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였다는 호평도 받았다.
행사기간 관람객 총 2만 5천여명, 총 판매액 4억여원
지역 중심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
세부적으로, 2010 춘계 진주실크박람회에 대한 평가는 실크제품 전시를 통한 직접 판매, 패션쇼 및 기획물 전시를 통한 진주 실크 홍보 극대화, 부대행사 등을 통한 일반 대중에게 실크에 대한 친밀감 제고로 크게 구분하여 볼 수 있다.
먼저, 박람회 기간 동안 실크업체가 참여한 기업관에서 25개 업체의 30개 부스에서 어패럴, 인테리어, 한복, 액세서리, 미용제품, 이너웨어 등 완제품을 아이템별로 전시 판매하여 총 판매액 4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에 작은 숨통을 열어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전문 디자이너 제작의상, 실크제품화 컨설팅 지원사업 결과물, 주)실키안과 한국실크연구원이 공동 개발하여 출시된 골프웨어 등의 전시에 진주실크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었고,
홈인테리어관에서의 실크 소재 각종 인테리어 가구, 침구 SET, 소파, 커튼, 쿠션 등의 홈인테리어 제품 전시, 트렌드관에서의 2010년도 F/W실크 트렌드와 2010 박람회 4개 테마에 맞추어 진주지역에 있는 업체에서 개발된 양장, 한복, 인테리어, 이너웨어 등의 전시를 통해 실크소재의 다양성 및 올 실크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바이어의 상담 및 소비자들의 구매 편의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실크제품의 실용화를 유도하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행사의 꽃 진주실크패션쇼 매회 관람객으로 붐벼
진주시는 시민들의 요청에 예년까지 1회 행사에 그쳤던 진주실크패션쇼가 올 박람회에서는 총 4회에 걸쳐 개최되었다. 총 4회의 행사 전부 패션쇼장에 입추의 여지없이 관람객이 몰려 진주실크의 아름다움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패션쇼는 양장을 주제로 한 어패럴 작품, 전통복에서 일상복으로 변신한 한복 작품, (주)실키안과 한국실크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진주실크골프웨어가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작품 하나하나를 볼 때마다 한층 발전된 진주실크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에 박수를 아끼지 않고 탄성을 토해냈다.
이번 패션쇼를 통해 진주실크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면서 진주시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대내외적으로 진주 실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패션쇼라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지역민에게 제공하여 지역 문화행사를 대표하는 중요 문화 사업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종 부대행사로 박람회 기간 내내 축제 분위기 이어져
이번 박람회에는 부대행사도 알차게 준비되어 메인행사를 빛내 주어 축제분위기를 행사기간 내내 이어갔다.
2일에는 어린이 모델 선발대회 예심에 50여명의 참가자와 가족 등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고, 3일에는 50여명이 참여한 실크사랑 시민노래자랑 예심이, 4일에는 200여명의 실크국내외 바이어 초청 및 세미나와 참가업체 및 참관 바이어 간담회가 ‘친환경 개발 섬유 동향’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7일에는 어린이 모델 선발대회와 시민노래자랑 본선이 열려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기간 내내 행사장 1층 전시관에서는 (사)아시아 민족 조형학회가 주관하여 자수, 후수, 침선, 매듭 분야 무형문화재 및 장인 10여명의 시연 및 체험전에 1,500여명의 관람객이 체험행사에 참여하여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고, 실크소품 및 페이스페인팅 체험행사에도 2,000여명의 관람객이 함께 했다.
한편, 1층 이벤트장에서는 중국전통기예단공연, 레크레이션, 마술쇼, 밸리댄스 시연, 우리 전통 바로 알기 시연과 함께 메인행사 중간중간 초청가수 축하공연이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어 명실상부한 지역중심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행사장이 협소하여 관람객이 몰리는 특정 시간대에는 관람객을 수용치 못해 혼란을 빚었고, 전시 판매 상품들의 종류가 몇몇 아이템으로 한정되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막을 내린 진주실크박람회는 올 10월 개천예술제와 함께 2010 추계 진주실크박람회로 다시 우리를 찾을 예정이다.
기업통상과(☎749-2196)
(과장 강석장 특화산업담당 류성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