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최고의 주거 밀집지역인 신안·평거지역과 내동면을 연결하는 희망교가 2월 11일 준공식을 갖고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희망교는 진주시의 숙원사업이자 진주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시민의 희망과 소망을 담은 교량으로 길이 270m, 왕복 4차선도로로 지난 2006년 4월 착공하여 국·도비 160억원과 시비 110억원 등 총 270억원을 투자하여 이날 개통식을 갖게 되었다.
이에 따라 진주 서부권과 남부권의 교통은 10분 내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그동안 사천까지 30분 정도 걸리던 시간이 10분이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신안·평거지역에서 도심을 거치지 않고 희망교를 통해 사천방면 국도3호선으로 곧 바로 운행하기 때문에 도심교통난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지역 운전자들도 교통 혼잡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시가지내 교통량 분산은 물론 개양오거리와 천수교의 교통난이 해소됨으로써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 완화와 함께 물류비 절감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내동면과 평거동 등지를 연결하는 신규 시내버스 노선을 개설하는 등 교통체계도 개선해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는 희망교 개통으로 인해 그동안 상대적 낙후지역이었던 내동면과 정촌면의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평거~내동~가좌동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주거 벨트라인이 형성돼 도로변을 중심으로 한 근린시설 및 상업시설이 들어서 진주 남부권의 미개발지역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희망교 개통으로 인해 이미 4차선으로 확·포장된 하동방면의 국도 2호선과 연계되어 이 지역의 발전 촉진과 더불어 앞으로 재개발이 계획되어 있는 진양호 관광지와 연결됨으로써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희망교 개통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안·평거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더불어 시 남부권의 발전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진주~사천은 물론 하동 간 국도와 곧바로 연결돼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서 진주의 새로운 관문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국도 2, 3, 33호선이 시가지 내를 통과함에 따라 교통량 증가로 교통체증이 극심하여, 시가지내 교통체계개선과 서부지구 개발에 따른 주거 밀집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하여 남․북측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량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시의 역점사업으로 내동면과 평거동을 연결하는 희망교 가설 공사를 추진,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