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2월 11일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천수교 주변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서부지역과 남부지역 주민의 통행 편의를 위해 개통한 희망교 접속도로 등에 대한 보완작업에 들어간 만큼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보완작업이 끝날 때까지 불편을 참아 줄 것을 당부했다.
17일 진주시에 따르면 희망교는 당초 설전에 개통이 어려웠으나 천수교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설날을 전후해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사천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과 하동국도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설날을 앞두고 지난 2월 11일 개통을 하게 되었다.
진주시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천수교를 이용하는 차량이 1일 4만5,000여대에 이르고 이들 차량이 대부분 개양 오거리와 경상대학 앞을 통과함으로써 이 지역 역시 고통체증 현상이 나타나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희망교를 개통했으나 개통이후 예상외로 희망교의 교통량이 많음에 따라 일부 불편사항을 보완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천으로 인해 시공하지 못했던 시내와 진양호 방면의 횡단보도 및 희망교 유도차선의 도색에 들어가 17일 이를 완료했으며 부분적으로 들떠 뜯겨나간 우레탄 탄성포장도 말끔히 원상 복구했다.
이와 함께 강변도로 자전거 도로와 인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위해 희망교 밑으로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신호대기 없이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진양호 방면에서 시내 쪽으로 운행하는 차량이 신호로 인해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신호시간을 조정하게 된다.
또 내동에서 희망교로 진입하기위해 신호대기차량이 막혀 직진 차량이 불편을 겪는 것을 막기 위해 직진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차선을 보완해서 최대한 차량 정체를 줄여 나간다는 계획으로 공사에 착수해 1~2주후면 이 사업이 완료되어 희망교 이용 차량들이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희망교 개통으로 천수교주변의 교통량이 종전의 1/2가량 줄어들어 시원하게 통과할 수 있으며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공하고 있는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정촌~내동~평거동 10호 광장까지 금년 상반기에 개통하게 되면 희망교가 당초 계획된 역할을 100%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진주 남·서부지역 발전과 설 전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개통된 만큼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보완작업이 끝날 때까지 어려움을 참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