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에서는 수도작 위주의 농업에서 탈피하여 연 재배를 지역특화 작목으로 육성하고 새로운 농업소득 창출과 환경 친화적 관광마을 조성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진주시 명석면 조비마을에 7.0ha에 120백만원의 사업비로 연 재배단지를 조성 마을 소득을 증대시키고 관광마을로 육성하기로 하였다.
명석면 조비마을에는 올 3월부터 식용(백연, 홍연) 및 관상용 연을 심고 무농약 재배를 위하여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투입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또한 진입로에는 꽃길을 조성하여 도시 인근의 전원마을로 조성하는 한편 농촌 관광마을로 육성하고 연차적으로 연근, 연잎 차, 연분말 등 가공식품 개발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역소득 작목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19일 조비마을 회관에서 연 재배에 대한 교육을 연 재배단지 대상농가 30여명에게 실시하고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기하기로 하였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산동중약, 명의별곡의 약전편을 살펴보면 “연차는 오래도록 마시면 늙지 않고, 흰머리가 검게 된다”고 하였으며, 연근의 주성분은 당질로서 대부분이 녹말이다. 아미노산으로는 아스파라긴산, 이르기닌, 티로신이 함유되어 있으며 레시틴, 펙틴도 많다. 또한 일반 식물에는 적은 비타민B12가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연뿌리의 효능으로 정력강장제, 피로회복제, 정신안정에 도움을 주며, 출혈성 위궤양이나 위염에 효과가 있으며 니코틴(담배의 독)을 제거시켜 주는 해독작용이 있으며 위장병ㆍ고혈압 등에도 효능이 많다.
백연은 버릴 것이 없어 수도작에 비해 소득이 몇 배 높고 산업화 가능성도 커 새로운‘블루오션’으로 무한한 잠재 가치가 있다.
특히 백연의 수요는 앞으로 늘어날 추세여서 관리와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세계적으로 통하는 시너지 효과를 키워나가 것이다.
이처럼 연은 잎부터 꽃과 뿌리, 씨까지 산업화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유력 신산업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어 연 관련 가공식품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진주시에서는 점차 마을의 농가소득증대 및 친환경 농촌마을로 육성하여 도시민의 전원주택지 조성과 함께 가족단위 등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근 수확체험 행사와 연꽃사진 촬영대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며, 체험 공간 및 시설 등을 확대해 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등 농촌관광자원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