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 명성에 도전하고 있는 진주시의 올해 1월 신선농산물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의 신선농산물 수출량은 370만 5천 달러로 이는 지난해 1월에 비해 비율로는 46%, 금액으로는 117만 달러가 증가한 실적이다.
큰폭 의 증가를 이룬 배경에는 동남아지역으로의 딸기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루어졌다.
지난해 1월 149만달러를 수출했던 딸기는 올해 싱가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지역으로의 수출호조와 진주시의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과감한 시책 및 그에 따른 딸기재배농가 수출참여 확대등의 요소가 잘 어우러져 지난해 대비 74%가 증가한 260만달러를 수출했다.
기존 미국산 및 이집트산이 차지하고 있던 동남아지역 딸기 시장에서 한국산 딸기에 대한 호응이 좋아 앞으로도 수출호조가 이어갈 것으로 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동남아지역으로의 딸기수출 증가로 인해 지금까지 진주시 농산물 최고 수입국이었던 일본이 2위로 밀리고 싱가폴이 최고 수입국으로 떠오르는 등 수출국에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에 이어 홍콩의 비중이 22%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태국으로의 수출금액도 증가하는 등 진주시에서 수출하는 농산물의 수입국가 판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특정국가에서 클레임 발생시 입을 수 있는 수출타격에 대한 충격완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딸기외 품목으로는 지난해 작황부진으로 인하여 수출이 저조했던 파프리카 수출이 지난해 1월 대비 4만 5천달러가 증가한 74만 6천 달러를 수출했으며, 꽈리고추는 물량은 증가하였으나 일본 자국생산량의 증가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으로 수출금액은 소폭 하락하였다.
진주시는 이처럼 농산물 수출이 늘어난 것은 그동안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동남아지역 시장개척에 진주시와 업체, 농가가 합심해 해외 특판전을 통한 진주농산물 알리기의 결과라고 분석하고 금년도에도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수출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